한정 판매되는 신제품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한정 판매되는 신제품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오크통에서 24년간 숙성한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신제품을 한정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일품진로 24년산’과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다. 두 제품 모두 선별된 오크통에서 24년 이상 숙성한 소주로 내달 3일 한정 출시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터너에서도 일품진로의 가치를 높게 샀다는 설명. 스티븐 우드콕 글렌 터너 품질 관리자는 일품진로 24년산에 대해 “오크와 토피 향이 먼저 느껴지고 체리와 초콜릿 향이 은은하게 풍미를 더 한다”며 “매력적인 프리미엄 빈티지 증류주”라고 평가했다.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희석 없이 바로 병에 담아 깊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도수는 38.5도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농도를 조절하며 마실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회사는 신제품을 한정 판매하는 만큼 제품 패키지에도 힘을 줬다. 일품진로 24년산은 블랙 사각 병에 황금 두꺼비를 활용해 하이트진로만의 전통성을 강조했다. 실제 오크통 조각 넥택을 부착해 명주의 의미를 살렸다. 일품진로 24년산은 수공예 자개가 수놓아진 목함(나무상자)에 스코틀랜드 유명 크리스털 잔 브랜드인 ‘글렌캐런’ 전용 잔 2개를 포함했다.

일품진로 24년산은 8000병,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는 1000병 한정 제작됐다. 이들 제품은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매년 생산량을 조절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소주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일반 소주부터 프리미엄 소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7년째 한정판 프리미엄 소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