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결제 점유율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의 해외 결제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전업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비씨)의 개인회원 직불·체크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2조8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하나카드의 직불·체크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1조4055억원으로, 점유율이 49.9%에 달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19개월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점유율 상승세도 뚜렷하다. 2021년 19.2%, 2022년 25.4%, 2023년 38.4% 등으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