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 사진=뉴스1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 사진=뉴스1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2명의 보유 재산을 30일 공개했다.

8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391억3041만원을 신고한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나타났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건물 176.25㎡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물 121.76㎡ 등 건물 66억3688만원, 예금 50억3559만원, 증권 283억742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 총재산 55억9803만원을 신고해 2위였다. 3위에는 최승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이 55억1962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른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도 눈에 띈다.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42억7558만원), 김명연 정무1비서관(29억9503만원), 정승연 정무2비서관(25억8969만원), 정호성 시민사회3비서관(19억6381만원), 전광삼 시민사회수석비서관(15억5245만원) 등이다.

퇴직자 재산 1위는 노정연 전 대검찰청 검사장이었다. 노 전 검사장은 82억6969만원을 신고했다. 조만형 전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65억1432만원을 신고했다. 장경상 전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의 재산은 55억277만원이었다.

'탈북 1호 외교관'인 고영환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장은 41억1823만원을,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37억9395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이시원 대통령실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각각 33억6490만원, 26억6163만원을 신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