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p↓ 23%…국민의힘 30%·민주당 31% '접전' [갤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지지율 5개월째 20%대…부정률 3%p↑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2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총선 때 여당 패배 여파로 11%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부정률은 3%포인트 오른 66%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차 여론조사 이후 내내 20%대를 달리고 있다. 부정 평가는 7월 중순 이후 다소 낮아지는 듯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소통미흡'(각각 8%) 등 순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내내 '경제/민생/물가'가 지목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린 30%, 민주당은 같은 31%로 나타나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이 난 데다 최근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설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6%였다.
국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간 5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찬성론이 39%, 반대론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만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찬성론은 5%포인트 떨어지고, 반대론은 3%포인트 늘어났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은 가운데,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51명) 사이에서는 시행 찬성(42%)보다 반대(54%)에 무게 실린 점에 주목할 만하다. 4개월 전에는 이들도 찬반(49%:47%) 분분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 걱정된다는 조사에선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을 나타낸 이들이 75%에 달했다. 여권에 우호적인 성향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류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입장은 34%, "과장되지 않았다"는 5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62%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77%는 아니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총선 때 여당 패배 여파로 11%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부정률은 3%포인트 오른 66%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차 여론조사 이후 내내 20%대를 달리고 있다. 부정 평가는 7월 중순 이후 다소 낮아지는 듯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7%), '결단력/추진력/뚝심'(8%)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소통미흡'(각각 8%) 등 순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내내 '경제/민생/물가'가 지목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린 30%, 민주당은 같은 31%로 나타나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이 난 데다 최근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설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6%였다.
국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간 5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찬성론이 39%, 반대론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만 지난 4월 조사 때보다 찬성론은 5%포인트 떨어지고, 반대론은 3%포인트 늘어났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은 가운데,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51명) 사이에서는 시행 찬성(42%)보다 반대(54%)에 무게 실린 점에 주목할 만하다. 4개월 전에는 이들도 찬반(49%:47%) 분분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 걱정된다는 조사에선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을 나타낸 이들이 75%에 달했다. 여권에 우호적인 성향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류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입장은 34%, "과장되지 않았다"는 5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62%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77%는 아니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