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단기급락 반도체·주가반등 2차전지…개인 큰손들은 다 담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SK하이닉스를 공통적으로 매입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컸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8월 23~30일) SK하이닉스를 40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0.14% 하락했다. 지난 한 주동안에만 7.51% 떨어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락한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 '큰 손' 고객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단기에 급락한 SK하이닉스 주식을 쓸어담았다. 올들어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 고객들은 지난주 삼성 SDI를 42억1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을 38억5000만원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올들어 부진했지만 최근 한달새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올들어 7월 말까지 30%이상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6%가량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올들어 7월말까지 24%떨어졌지만, 지난달 16%올랐다. 미국에서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판매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저평가 매력이 커진 2차전지 업종으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동안 10.14% 하락했다. 지난 한 주동안에만 7.51% 떨어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락한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 '큰 손' 고객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단기에 급락한 SK하이닉스 주식을 쓸어담았다. 올들어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 고객들은 지난주 삼성 SDI를 42억1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을 38억5000만원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올들어 부진했지만 최근 한달새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올들어 7월 말까지 30%이상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6%가량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올들어 7월말까지 24%떨어졌지만, 지난달 16%올랐다. 미국에서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판매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저평가 매력이 커진 2차전지 업종으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