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25 쏘렌토/사진=기아
The 2025 쏘렌토/사진=기아
기아가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을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연식 변경 모델은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쏘렌토는 총 5만9555대가 팔리면서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 뒤로 △카니발(5만2916대) △싼타페(4만7816대) △스포티지(4만6105대) △그랜저(4만2564대) 순이었다. 쏘렌토는 2위 카니발과의 판매량 격차가 5000대 이상 나고 있어, 올해 승용차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진다.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에는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했다.
The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사진=기아
The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사진=기아
이 밖에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화했다.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3605만원 △노블레스 3891만원 △시그니처 4202만원 △그래비티 4291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778만원 △노블레스 4064만원 △시그니처 4375만원 △그래비티 4464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프레스티지 3885만원 △노블레스 4181만원 △시그니처 4464만 원 △그래비티 4553만 원이다. 4WD 모델은 △프레스티지 4260만 원 △노블레스 4557만 원 △시그니처 4840만 원 △그래비티 4929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쏘렌토는 레저용 차량(RV) 중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 1위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RV 1위를 넘어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