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주는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5포인트(0.21%) 내린 2668.7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9.49포인트(0.35%) 오른 2683.8에 개장했지만,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1억원, 1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88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2.42%), 현대차(-2.35%)는 2% 넘게 밀리고 있으며 NAVER(-1.24%), 셀트리온(-0.99%), 기아(-0.66%), KB금융(-0.58%), 삼성전자(-0.4%)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4.77%), LG화학(3.73%), 삼성SDI(2.97%), POSCO홀딩스(2.06%)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2%) 밀린 767.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9포인트(0.29%) 상승한 769.8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01억원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HPSP(-1.85%), 휴젤(-0.55%), 알테오젠(-0.31%), 리노공업(-0.31%), 셀트리온제약(-0.29%), HLB(-0.22%)이 약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2%), 에코프로(1.99%) 등 2차전지주는 빨간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원 오른 1338.6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기준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6%,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7%)를 소폭 밑돌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을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