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차전지에 몰린 투자고수들…LG엔솔 사고 에코프로비엠은 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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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바이오주와 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한풀 꺾였다는 우려에 한동안 주가가 내린 이차전지주에도 매수·매도 거래가 각각 몰렸다. 이차전지 섹터가 본격적인 반등에 들어섰는지를 두고 고수들의 투자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이 기업은 지난달 28일 아시아 소재 한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한화 1973억원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말이 3개월가량 남은 9월 초 기준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총 14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7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23.8%를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순매수 9위였다. 순매수 2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로 이름난 바이오기업인 리가켐바이오였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뒤를 이었다. 알테오젠(순매수 6위), 에스티팜(순매수 11위), 랩지노믹스(순매수 15위), SK바이오팜(순매수 17위)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오전엔 이차전지주를 사들이는 투자 고수들도 많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순매수 8위였다. 에코프로머티(순매수 13위), LG화학(순매수 16위) 등에 매수세가 컸다.
한동안 주가가 내린 이차전지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 개장 한시간 동안 5.41%, 에코프로머티는 6.06% 올랐다. LG화학은 4.82% 상승했다.
이차전지주는 순매도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순매도 4위), 엘앤에프(순매도 10위), 에코프로(순매도 17위), POSCO홀딩스(순매도 18위)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장 개장 한시간 동안 주가가 7% 뛰었지만 매도세가 몰렸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이날 상승하자 이를 기회로 주식을 덜어낸 투자 고수들이 많았던 모양새다. 이차전지 섹터를 두고 본격적인 저점 반등 지점이라고 본 이들이 있었던 반면 '아직은 멀었다'고 본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뷰티업종에도 순매도세가 컸다. 에이피알(순매도 1위), 코스메카코리아(순매도 3위), 브이티(순매도 5위) 등을 덜어내는 투자 고수가 많았다. 코스맥스(순매도 19위), 한국화장품제조(순매도 20위)도 매도세가 몰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바이오주와 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한풀 꺾였다는 우려에 한동안 주가가 내린 이차전지주에도 매수·매도 거래가 각각 몰렸다. 이차전지 섹터가 본격적인 반등에 들어섰는지를 두고 고수들의 투자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이 기업은 지난달 28일 아시아 소재 한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한화 1973억원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말이 3개월가량 남은 9월 초 기준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총 14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7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23.8%를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순매수 9위였다. 순매수 2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로 이름난 바이오기업인 리가켐바이오였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뒤를 이었다. 알테오젠(순매수 6위), 에스티팜(순매수 11위), 랩지노믹스(순매수 15위), SK바이오팜(순매수 17위)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오전엔 이차전지주를 사들이는 투자 고수들도 많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순매수 8위였다. 에코프로머티(순매수 13위), LG화학(순매수 16위) 등에 매수세가 컸다.
한동안 주가가 내린 이차전지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 개장 한시간 동안 5.41%, 에코프로머티는 6.06% 올랐다. LG화학은 4.82% 상승했다.
이차전지주는 순매도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순매도 4위), 엘앤에프(순매도 10위), 에코프로(순매도 17위), POSCO홀딩스(순매도 18위)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장 개장 한시간 동안 주가가 7% 뛰었지만 매도세가 몰렸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이날 상승하자 이를 기회로 주식을 덜어낸 투자 고수들이 많았던 모양새다. 이차전지 섹터를 두고 본격적인 저점 반등 지점이라고 본 이들이 있었던 반면 '아직은 멀었다'고 본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뷰티업종에도 순매도세가 컸다. 에이피알(순매도 1위), 코스메카코리아(순매도 3위), 브이티(순매도 5위) 등을 덜어내는 투자 고수가 많았다. 코스맥스(순매도 19위), 한국화장품제조(순매도 20위)도 매도세가 몰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