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원오 성동구청장(여섯번째) 등 참석자가 기보 성수지점 개점 행사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원오 성동구청장(여섯번째) 등 참석자가 기보 성수지점 개점 행사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2일 서울 강북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성수지점을 신설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영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금융기관 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산업단지로 벤처·창업기업들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 성수동이 준공업지역이자 소셜벤처·패션문화·첨단기술의 중심지로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 등이 성수지점 신설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시설인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성수동에 신설키로 예정돼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기보는 그동안 먼 곳에 있는 영업점을 이용해왔던 서울 강북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중소·벤처 기업의 정책금융 수요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개점 행사에서 "성수동은 우수 벤처·창업기업이 집적된 스타트업 중심지로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탄생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기보는 앞으로 성수지점을 통해 서울 강북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차고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