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일단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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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나연이 성수동 트리마제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최근 이나연은 이사 브이로그를 유튜브에 게재하며 "오랜 시간 고민하고 공들여 만든 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나연의 자취집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트리마제였다.

아파트 입주자 등록을 한 이나연은 "컨시어지가 따로 있어서 편하긴 하다"고 말했다. 차량 등록을 한 후 생각보다 비싼 주차비에 깜짝 놀랐다.

이나연은 어머니와 인테리어 티쳐들의 도움을 받아 자취방 구성을 마쳤고, 정리 업체를 불러 이사를 마쳤다.

또 '제니 침대'로 불리는 해스텐스의 침대를 구입했다. 해당 브랜드의 침대는 제니, 아이유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스텐스는 스웨덴 왕실에 침대를 공급하는 172년 역사의 스웨덴 침대 브랜드로 엔트리(입문) 모델(마랑가·MARANGA)이 3000만원대이며 초고가 라인은 12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유튜브 일단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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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마친 이나연은 "두 달 정도 걸렸다. 집 계약하고 이사만 해도 열흘 정도 걸렸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하고 나니까 기쁘고 좋다.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자취하는 친구들 존경한다. 전 마지막 자취가 될 것 같다. 다시는 함부로 이사하지 않겠다. 이왕 멋지게 해냈으니 눌러앉겠다"고 했다.

또 "집 나오면 부모님께 감사한 거 생각난다고 하지 않나. 엄마가 집 거의 다 세팅해 줬다. 문짝 부서진 것도 셀프로 고쳐주시고, 작품도 다 가져다주셨다. 집이 엄마 손을 타니까 확실히 좀 더 안정감 있는 것 같다. 혼자 울었다. 안방 청소할 생각에 우울해 있는데 엄마가 다 해놓고 가셨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나연은 JTBC 골프 아나운서 출신으로 '환승연애2'에 남자친구인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는 방송에서 "금수저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많은 팬들은 "어떻게 저런 집에서 자취할 수가 있지", "금수저 그 자체", "본가 2분 거리에서 자취한다던데 여유 있지 않으면 못하는거 아닌가", "영앤리치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