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경기 포천 하수관로정비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최근 잇달아 수주를 따내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조기 졸업 기대를 키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천시는 이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태영건설의 사업 제안이 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포천 하수처리구역 중 13개 처리 분구에 총연장 68.1㎞의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투자비는 1025억원이며, 공사비는 692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보여주며 경영정상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