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성이엔지는 쌍용건설과 12㎿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첫 수출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오는 10월까지 12㎿ 규모 태양광 모듈을 쌍용건설에 공급하게 된다. 쌍용건설은 이 모듈을 중남미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 구축하는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12㎿ 규모 발전소를 완공하면 연간 약 7200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에 주목하며 모듈 수출 기회를 모색해왔다”며 “첫 대규모 모듈 수출을 발판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