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업계 1위 제주드림타워가 월 매출 500억원을 처음으로 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제주드림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호텔·카지노 부문 매출은 약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321억원) 대비 57.2% 늘었다. 매출 증가는 카지노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달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84.4% 증가했다. 매출뿐 아니라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이용객 수 등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드림타워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중단된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은 2022년 말 재개된 뒤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기준 해외 직항 노선은 주 195회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9~10월에는 중국 국경절 등 연휴 특수가 있어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