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품서 3억500만달러 유출…시장 감정 악화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무려 3억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주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자금 흐름'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시장, 지역에 걸쳐 부정적 감정이 퍼지면서 자금 유출세가 심화됐다"라고 밝혔다.

부정적 시장 감정은 비트코인(BTC) 관련 상품에 집중돼 있었다.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서는 총 3억190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비트코인 공매도(Short) 관련 상품에는 44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ETH) 관련 상품에는 570만달러 상당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거래량은 침체돼 출시 당시 주간 수준의 15%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에서 3억180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독일과 스웨덴에서도 730만달러, 430만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스위스, 캐나다에서는 각각 550만달러, 1300만달러의 소액 유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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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