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열린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추석 민생선물세트를 전시,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국무위원들과 전시된 상품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열린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추석 민생선물세트를 전시,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국무위원들과 전시된 상품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단팥 쌀베이글, 성경식품의 김부각 등 우리 농수산물로 만든 '추석 민생 선물 세트'가 3일 국무회의에 깜짝 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산 농수산물로 만든 가공식품과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민생 선물 세트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농수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한우, 쌀, 전복, 갈치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민생 선물 세트를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쌀 가공식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쌀 가공식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새로운 식품 소재로 선호되고 있는 가루 쌀을 이용한 베이글과 쿠키, 식물성 쌀 음료 등 쌀 가공식품을 소개했고, 해수부는 전복·해조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어묵, 양갱 등을 선보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민생 선물 세트를 올해 추석에 지인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활용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제안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석을 맞아 민생 선물 세트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민생 선물 세트를 구성한 농식품부와 해수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민생 행보에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