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서울시뮤지컬단이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등의 음악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9월 20일(금)과 22일(일) 이틀에 걸쳐 광화문광장 야외 놀이마당에서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20일에는 서울시합창단, 22일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합창단 공연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재즈 앙상블, 스트링 파트 연주자들까지 80여 명의 음악가가 합을 맞춘다. ‘사운드 오브 뮤직’, ‘넬라 판타지아’ 등 친숙한 영화 O.S.T부터 동요, 크로스오버, 민요, 가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60년 한국 뮤지컬 역사를 테마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컬 넘버(노래)를 시대별로 선보인다. 1부는 2010년대 한국 창작 뮤지컬로 시작해 <서편제>의 '살다 보면',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2000년대 한국 무대에 오른 <시카고>의 '올 댓 재즈',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를 포함해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인기 뮤지컬들의 넘버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공연은 점차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90년대, 80년대, 60~70년대 뮤지컬 넘버까지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로는 성결대, 연세대, 이화여대 뮤지컬 동아리 25명이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 부르는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한 폐회식으로 공연은 막이 내린다.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제공
무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총 600석의 자리가 마련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관람 신청이 시작된다.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구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