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지앤피 인수…주가 3%대 강세
가온전선이 배전 케이블·전선 소재 전문 업체 지앤피(G&P)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250원(3.57%)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회사는 지앤피를 인수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지앤피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LS전선의 지앤피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가온전선은 LS전선의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 1조4986억원을 기록한 국내 3위 규모 종합전선회사다. 지앤피는 배전(MV, LV) 케이블, 자동차 및 선박용 전선, 그리고 전선 제조에 필요한 컴파운드 등을 생산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가온전선은 전선용 소재에서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룬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 재편은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에 빌드윈을 편입하는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