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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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장관 방문
현지 원전 및 SOC 사업 포괄 협의
10월 코즐로두이 7․8호기 계약 앞둬
현지 원전 및 SOC 사업 포괄 협의
10월 코즐로두이 7․8호기 계약 앞둬

이 자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말리노프 장관, 페타르 크라이트체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 페툐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내달 중 엔지니어링 계약에 합의하고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현대건설은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또 "불가리아와 현대건설이 유럽 원전 건설의 시동을 거는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불가리아 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현대건설에 이어 국회와 공적 금융기관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 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유수의 기업 중 유일하게 까다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단독으로 의회 승인을 받았다. 이는 유럽 진출에 앞서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시공 및 기술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 건전성은 물론, 대한민국 원전 건설의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