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SE, 전 세계 전기차 리콜…"주차 중 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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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BMW는 배터리 시스템 결함 때문에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제조된 미니 쿠퍼 SE 2도어 하드탑 전기 모델을 리콜해 수리하기로 했다. 물리적 수리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결함을 고칠 수 있다. 배터리 과열 등 오작동을 감지한 다음 배터리를 30% 미만으로 방전하는 개선된 진단 기능이 적용된다.
리콜 문서에 따르면 차량 구동용 고전압 시스템의 결함이 단락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이 운행 중이 아니더라도 과열 및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 측은 배터리 결함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결함과 관련해 보고된 부상자는 없다고 BMW는 덧붙였다.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결함으로 미국에서 작년 10월, 독일에서 지난 1월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