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방한 기간에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방한을 포함해 총 12차례 만남을 갖게 된다.

대통령실은 3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6~7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양국 간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양자와 지역, 국제 무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시다 총리 방한 시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회담 세부 의제는 외교 경로를 활용해 조율 중인 단계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3월 12년 만에 한일 '셔틀 외교'를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한미일 3국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양국이 추진해 왔던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점검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차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 이에 따라 총재 선거가 끝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