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BB 거점' 된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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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 사업 통해 대구·경북 4차산업혁명 앞당겨
산업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으로
전문대 4곳 교과 실무중심 혁신
신산업 인재 키워 취업도 '척척'
학교 밖 '현장·공유 캠퍼스' 통해
中企 설계·시제품 등 793건 지원
산업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으로
전문대 4곳 교과 실무중심 혁신
신산업 인재 키워 취업도 '척척'
학교 밖 '현장·공유 캠퍼스' 통해
中企 설계·시제품 등 793건 지원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의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의 거점이 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거점대학으로서 ‘학교 밖으로’ 나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착근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단(단장 김현덕 경북대 교수)은 RIS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4개 전문대의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현장·공유 캠퍼스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793건의 기술 개발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사업단은 대구 4개 전문대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보기술(IT)과 ABB(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전문화 및 특성화 교육을 정착시켰다. 영진전문대와 대구보건대에는 전자정보기기 분야 산업체 등의 요구 내용을 토대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대구과학대와 계명문화대에는 RIS 참여 학과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 기술 동향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수강 교과목을 선정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대구과학대는 반도체 재료, 사물인터넷(IoT) 프로그래밍, IT 창업,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개설했다.
사업단은 대학에서 선발한 실무 인재에게 4학기 동안 매월 혁신 인재 지원금 30만원도 제공해 교육 참여 의지를 키웠다. 실무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 총 206명 가운데 약 30%인 60명이 취업했고, 이 가운데 55%인 33명은 대구·경북에 취업했다.
김현덕 사업단장은 “지역 전문대들이 취업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IT, ABB 등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변하는 기술 교육을 위한 장비나 교수, 교육과정은 학교별로 편차가 많아 교육과정을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이 운영하는 현장 캠퍼스와 공유 캠퍼스도 학교 밖에서 신생 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결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서혁신도시 현장 캠퍼스는 1335㎡, 테크노폴리스 현장 캠퍼스는 1500㎡의 사무·시험 공간, 교육장 등이 갖춰져 있다. 성서 산단 캠퍼스(678㎡)도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신서혁신 캠퍼스(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는 3년간 12개 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경산의 디엠에스는 GPS와 LoRa(사물인터넷 통신) 기술을 활용한 어망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추가 매출 5000만원을 내고 2억원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대구의 대산라이팅은 지자체를 상대로 IoT를 활용한 양방향 보안등 자동 점멸기를 개발해 매출 4억원을 올렸다. 신서 현장 캠퍼스는 특허 출원 15건과 국내외 인증 11건을 지원해 2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김 단장은 “혁신에 나선 중소기업이나 신생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설계와 시제품 제작”이라며 “시험 분석 장비와 3차원(3D) 프린터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전문가를 갖추고 미래 산업 전환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사업단(단장 김현덕 경북대 교수)은 RIS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4개 전문대의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현장·공유 캠퍼스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793건의 기술 개발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사업단은 대구 4개 전문대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보기술(IT)과 ABB(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전문화 및 특성화 교육을 정착시켰다. 영진전문대와 대구보건대에는 전자정보기기 분야 산업체 등의 요구 내용을 토대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대구과학대와 계명문화대에는 RIS 참여 학과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 기술 동향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수강 교과목을 선정해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대구과학대는 반도체 재료, 사물인터넷(IoT) 프로그래밍, IT 창업,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개설했다.
사업단은 대학에서 선발한 실무 인재에게 4학기 동안 매월 혁신 인재 지원금 30만원도 제공해 교육 참여 의지를 키웠다. 실무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 총 206명 가운데 약 30%인 60명이 취업했고, 이 가운데 55%인 33명은 대구·경북에 취업했다.
김현덕 사업단장은 “지역 전문대들이 취업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IT, ABB 등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변하는 기술 교육을 위한 장비나 교수, 교육과정은 학교별로 편차가 많아 교육과정을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이 운영하는 현장 캠퍼스와 공유 캠퍼스도 학교 밖에서 신생 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결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서혁신도시 현장 캠퍼스는 1335㎡, 테크노폴리스 현장 캠퍼스는 1500㎡의 사무·시험 공간, 교육장 등이 갖춰져 있다. 성서 산단 캠퍼스(678㎡)도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신서혁신 캠퍼스(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는 3년간 12개 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경산의 디엠에스는 GPS와 LoRa(사물인터넷 통신) 기술을 활용한 어망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추가 매출 5000만원을 내고 2억원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대구의 대산라이팅은 지자체를 상대로 IoT를 활용한 양방향 보안등 자동 점멸기를 개발해 매출 4억원을 올렸다. 신서 현장 캠퍼스는 특허 출원 15건과 국내외 인증 11건을 지원해 2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김 단장은 “혁신에 나선 중소기업이나 신생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설계와 시제품 제작”이라며 “시험 분석 장비와 3차원(3D) 프린터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전문가를 갖추고 미래 산업 전환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