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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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8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25년말부터는 테슬라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모델Y 자동차의 6인승 버전을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내 소규모 도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8월중 63,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보다 17% 증가한 것이고 올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또 중국승용차판매협회의 자료에서 수출을 포함할 경우 테슬라는 8월에 전년대비 3% 증가한 86,697대를 판매했다. 이는 7월보다 37% 증가한 것이지만 수출용을 제외할 경우 작년 8월의 중국 내수판매 64,694대보다는 다소 줄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최대 EV제조업체인 BYD의 경우 8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370,854대로 월간 판매량으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립모터스 및 리오토 또한 매출이 전년도바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과잉생산 단계에 들어선 중국 시장의 가격 전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5% 정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내 판매인력 상당수를 감원했으나 4월부터 구매자에게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중국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초에는 중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차량 데이터 수집이 승인을 받으면서 이전에출입이 금지된 일부 정부 시설에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중국상업은행 국제지점이 테슬라의 7월 중국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선도시로 불리는 지방 소도시 판매가 전년대비 78% 증가했고 항저우 난징등 2선소위에서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는 2025년말부터 테슬라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모델Y 자동차의 6인승 버전을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아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이 날 보도했다. 이는 베스트셀러이지만 오랫동안 신차 모델이 없었던 모델Y의 수요를 높이기 위한 계획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3일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7시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6% 상승한 216.39달러에 거래중이다.
테슬라, 8월 중국내 판매 올해 최고치 기록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