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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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25년 이후에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 모델에 현재의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완전히 벗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더 생생한 색상과 선명한 대비를 제공하는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하고 한국의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테크놀로지에 발주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종전 일본의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의 LCD를 아이폰에 사용해왔다. 디스플레이 교체는 샤프와 일본디스플레이에 손실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샤프와 재팬 디스플레이는 약 10년 전만 해도 아이폰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아이폰 SE용 LCD만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는 양산하지 않는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애플은 2017년에 공개한 아이폰 X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후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도 OLED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5월에 출시된 최신 세대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