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글로벌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펄스(PULSE)가 블록체인 분산원장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펄스는 '구독형 과금모델'로,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인프라와 금융·법률 솔루션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각투자사업자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펄스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 법무법인 광장이 협업해 금융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탄생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에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에 펄스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제공한 바 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조각투자 사업자와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대선 이후 급등한 테슬라와 원전 등 관련 종목들로 트레이딩했다. 테슬라 현물 주식과 테슬라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매수세가 나온 반면 테슬라 레버리지 ETF와 원전 관련주에서는 매도세가 나왔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지난 8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5일부터 8일까지 27.75%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부각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순매수 2위는 'SPDR S&P500' ETF다. 이 종목은 미국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대표적인 미국 지수형 ETF다. 반면 3위는 중국 증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불 3X' ETF였다. 지난 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10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됐지만 실망스럽다는 시장 평가가 나오면서 이 종목은 이날 하루 16.61% 급락했다. 4위는 테슬라 하락에 베팅하는 'T-렉스 2X 인버스 테슬라 데일리 타겟' ETF다.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며 이 ETF는 8일 하루 16% 넘게 떨어졌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하락세를 보고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5위는 미국 정보보안업체 팔란티어테크다. 팔란티어테크는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유상증자 관련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8일까지로 예정한 미래에셋증권의 현장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연장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지난달 31일부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대표 모집주선회사로, 유증 관련 실사를 맡았다. 앞서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중 지난달 4~23일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달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관련 차입금 2조6000억원을 주주들의 돈으로 메우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려아연은 당시 증권신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하면서 차입금을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란 계획을 함께 세웠다면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금감원은 지난 4일부터 유상증자 공동 모집주선회사인 KB증권의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KB증권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 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KB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담당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