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강 다리 위 호텔' 인기에…'K-POP 체험관'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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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에 띄운 'K-POP 체험관' 카페로 바꾼다
2021년 부터 운영 중단
다리 위 시설 인기 몰아...카페로 '재단장'
2021년 부터 운영 중단
다리 위 시설 인기 몰아...카페로 '재단장'
![한강대교 남단 K-POP 카페 전경 사진=정희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00280.1.jpg)
4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중 한남대교 남단 전망쉼터에서 운영되던 ‘K-POP 체험관’을 로컬 브랜드 카페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K팝 체험관은 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인기를 활용해 쉼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서울시가 2019년 한국음반산업협회와 함께 설립한 공간이다. 체험관이 있는 한남대교 남단 전망쉼터는 연면적 139㎡ 규모의 3층 건물로 K-POP 관련 전시 공간과 크리에이터들이 방송할 수 있는 ‘오픈형 스튜디오’를 갖췄다.
공간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서울시는 다른 한강 다리 위 시설이 인기몰이하는 것을 감안해 전망대를 카페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상부의 ‘직녀 카페’를 지난 5월 다리 위 호텔인 ‘한강 스카이스위트’로 리모델링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이곳은 탁 트인 한강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오는 10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동작대교 남단 양쪽에서 운영 중인 ‘노을 카페’, ‘구름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카페엔 한강 다리를 산책하면서 쉴 곳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시설 리모델링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카페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다른 다리 위 시설들처럼 서울시민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정희원/최해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