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미래"…국내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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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KBW 2024' 성료
업계 화두는 기술..."블록체인으로 세상을 바꾸자"
리플, 수주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발표
업계 화두는 기술..."블록체인으로 세상을 바꾸자"
리플, 수주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발표
9월 3~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가 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팩트볼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멜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저명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모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면서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중립적 기술이며, 소수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면서 "빅테크 기업의 주도로 불투명하게 발전되는 AI와 달리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투명하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세계의 문제를 물리 세계의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라며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AI와 블록체인의 접점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예측 시장을 통해 특정 주장의 사실 여부를 두고 이용자들이 베팅을 진행하게 된다면, 민주주의적으로 빠르게 정확한 결과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 지갑에 AI를 적용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경고 메세지를 전송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이용자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탈중앙화 걸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트리플에스도 KBW 2024에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김서준 대표는 "블록체인의 장점은 시작부터 글로벌인 점이다. 트리플에스는 해외 진출이 시작되기 전에 대체불가능토큰(NFT) 포토카드 판매의 45%가 북미에서 나왔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는데,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리플에스의 소속사인 모드하우스의 백광현 부대표는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당시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가장 크게 고민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블록체인 도입이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리플에스의 멤버 김유연, 김채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팬들의 참여를 통해 몰입도가 올라가고 가수와 팬덤과의 친밀감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RUSD'가 몇 주 내로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리플의 최우선 목표는 금융권과 함께 협업해 국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시작으로 우리의 핵심 사업인 국제 결제를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산업을 향한 미국의 태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결국 가상자산 산업이 성장해야 우리도 같이 성장한다"면서 "하지만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사업을 영위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오랜 법적 공방을 펼쳐왔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가 목적인 SEC가 고소 일변도로 나서고 있다"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SEC와 민주당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런 곳에서 기업공개(IPO)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팩트볼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멜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저명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모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면서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업계 인사들, 입을 모아 "블록체인 통해 세상을 바꾸자"
행사 첫날(3일) 기조 연설에 나선 김서준 대표는 "디지털 세계는 '승자독식세계'로 정의된다. 빅테크 회사들은 네트워크 이펙트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통해 자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가져가기 시작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중립적 기술이며, 소수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면서 "빅테크 기업의 주도로 불투명하게 발전되는 AI와 달리 블록체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투명하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세계의 문제를 물리 세계의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라며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AI와 블록체인의 접점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예측 시장을 통해 특정 주장의 사실 여부를 두고 이용자들이 베팅을 진행하게 된다면, 민주주의적으로 빠르게 정확한 결과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 지갑에 AI를 적용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경고 메세지를 전송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이용자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탈중앙화 걸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트리플에스도 KBW 2024에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김서준 대표는 "블록체인의 장점은 시작부터 글로벌인 점이다. 트리플에스는 해외 진출이 시작되기 전에 대체불가능토큰(NFT) 포토카드 판매의 45%가 북미에서 나왔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는데,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리플에스의 소속사인 모드하우스의 백광현 부대표는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당시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가장 크게 고민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블록체인 도입이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리플에스의 멤버 김유연, 김채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팬들의 참여를 통해 몰입도가 올라가고 가수와 팬덤과의 친밀감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리플, 수주 내 스테이블코인 출시…"국제 결제 사업에 박차"
행사 이튿날 연단에 오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USD)'의 발행 예고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RUSD'가 몇 주 내로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리플의 최우선 목표는 금융권과 함께 협업해 국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시작으로 우리의 핵심 사업인 국제 결제를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산업을 향한 미국의 태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결국 가상자산 산업이 성장해야 우리도 같이 성장한다"면서 "하지만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사업을 영위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오랜 법적 공방을 펼쳐왔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가 목적인 SEC가 고소 일변도로 나서고 있다"면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SEC와 민주당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런 곳에서 기업공개(IPO)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