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산책로…단지서 힐링, '조경 특화' 아파트가 뜬다
이달 전국에서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 조경 특화 아파트는 단지 내 정원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에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전국 주요 지역에 조경 특화 단지가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진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이달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내놓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24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311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38실(전용 26~36㎡)을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안에 조경 특화 시설인 해링턴 가든과 어린이 놀이터, 프라이빗 정원 등이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이달 대구 남구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투시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도 1112가구(전용 59~84㎡)에 달한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공간인 ‘드포엠파크’가 단지 중앙에 조성된다. 로비에는 ‘계절정원’을 꾸며 입주민들이 출입할 때마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울산 남구 야음동에 코오롱글로벌이 짓는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총 803가구)도 분양 중이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했다. 8800㎡ 규모의 중앙 숲 광장과 590m 길이의 단지 순환로, 250m 단지 중앙 산책로 등이 도입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