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10일 출시한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 내 15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난 뒤 소비재 지출이 증가한 중국처럼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도 비슷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을 택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타타, 릴라이언스, 아다니, L&T, 바자즈 등 인도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핵심 계열사에 집중 투자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인도 ETF는 모두 니프트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였다. 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형이 상장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