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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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는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유세를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5만 달러의 세금 공제 신설을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성장을 자극하기 위한 조치로 이 같은 감세 방안을 뉴햄프셔주 노스햄튼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2019년 이후 미국내 순 신규일자리의 70%를 창출했다.

해리스의 선거 캠프는 이 같은 중소기업 세액 공제안이 미국인의 비용을 낮추고, 저렴한 주택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처방약 가격을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 관계자는 이 같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공제안이 기존 중소기업 세금 감면 혜택보다 10배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 날 미 재무부는 올들어 현재까지 월평균 43만건의 신규 사업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는 팬데믹전인 2019년보다 5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뉴햄프셔주는 무소속 유권자가 33만명으로 민주당(25만8천명)과 공화당(30만1,000명)에 등록한 유권자보다 더 많은 곳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공화당 경쟁자인 트럼프보다 뉴햄프셔주에서 4~6%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뉴햄프셔의 선출직 공무원 등 해리스를 지지하는 공화당원 그룹의 리더와 함께 유세장에 나설 예정이다. 뉴햄프셔주는 1992년 이후 2000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에 이 주에서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