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변'…삼성전자, 도로 '6만전자'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속에서 사흘 연속 약세 마감했는데, 이 기간 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빠졌다. 전강후약의 모습을 내보이면서 시장 전체에 관망세가 확산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0포인트(0.21%) 떨어진 2,575.50에 거래를 마쳤다.

1%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하며 2,615.80까지 반등에 나섰지만 오후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 마감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6일 밤 미국 8월 고용지표를 보고 판단하자는 '대기모드'가 강했다.

외국인이 5,80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00억원, 1,200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2.97%), LG에너지솔루션(2.63%), 삼성SDI(2.09%)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1.43%), 현대차(-1.51%), POSCO홀딩스(-1.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6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다시 '6만전자'로 내려 앉았다. 종가기준으로 주가 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8일(6만9,900원)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6.47포인트(0.88%) 떨어진 725.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0원(0.01%) 떨어진 1,335.80원을 기록중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