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첫 미니 진출작 '김삼순'은 동아줄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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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정려원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이하 감독판 김삼순) 기자간담회에서 "아침드라마로 데뷔하고 시트콤, 단막극, 국군드라마 이런 작품을 해왔는데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는데, 계속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며 "'마지막으로 해야지'하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퉁명스럽게 답했는데 처음으로 감독님이 '같이 해줄 의향이 있냐'고 하셨다. 그래서 '저, 할래요' 해서 하게 됐다. 그 후론 꿈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겐 감독님이 세상의 빛 같은 존재였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동아줄 같은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또 "그때의 감성이 요즘 친구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요즘 스타일로 편집이 됐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삼순이가 소개팅을 하고, 노처녀라고 하는 게 29살이었고, 저는 암 선고를 받은 게 24살이다"며 "그걸 다시 보니 귀엽더라.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종영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인생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레전드 명작이다. 2005년 방영 당시, "여자주인공은 예쁘고 가녀리다"란 미(美)적 공식을 깼고, 감정을 속에만 담지 않고 뿜어내는 대사로 5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전국엔 너도나도 주인공에게 과몰입한 이 땅의 삼순이 호소인이 넘쳐났다.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감독판 김삼순'은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과 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했다.
한편 '감독판 김삼순'은 오는 6일 전편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정려원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이하 감독판 김삼순) 기자간담회에서 "아침드라마로 데뷔하고 시트콤, 단막극, 국군드라마 이런 작품을 해왔는데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는데, 계속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며 "'마지막으로 해야지'하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퉁명스럽게 답했는데 처음으로 감독님이 '같이 해줄 의향이 있냐'고 하셨다. 그래서 '저, 할래요' 해서 하게 됐다. 그 후론 꿈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겐 감독님이 세상의 빛 같은 존재였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동아줄 같은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정려원은 또 "그때의 감성이 요즘 친구들에게 먹힐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요즘 스타일로 편집이 됐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삼순이가 소개팅을 하고, 노처녀라고 하는 게 29살이었고, 저는 암 선고를 받은 게 24살이다"며 "그걸 다시 보니 귀엽더라.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종영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인생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레전드 명작이다. 2005년 방영 당시, "여자주인공은 예쁘고 가녀리다"란 미(美)적 공식을 깼고, 감정을 속에만 담지 않고 뿜어내는 대사로 5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전국엔 너도나도 주인공에게 과몰입한 이 땅의 삼순이 호소인이 넘쳐났다.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감독판 김삼순'은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과 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했다.
한편 '감독판 김삼순'은 오는 6일 전편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