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엔 꼭 물이 있어야 할까…우리가 믿었던 상식을 비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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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2인조 설치작가 엘름그린&드라그셋
'다시는 보지말자' 적힌 거울부터
물 없는 수영장·뒤집힌 빌딩까지
아모레미술관에서 '기묘한 풍경'
'지금 당신이 믿는 건 가짜일수도'
모든 설치 작품의 공통적인 주제
압도적 규모·화려함에 사진 명소
'다시는 보지말자' 적힌 거울부터
물 없는 수영장·뒤집힌 빌딩까지
아모레미술관에서 '기묘한 풍경'
'지금 당신이 믿는 건 가짜일수도'
모든 설치 작품의 공통적인 주제
압도적 규모·화려함에 사진 명소



작품의 공통적인 주제는 “지금 당신이 믿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엘름그린&드라그셋은 미술관을 미술관 같지 않게 꾸미고, 그 속에 ‘작품처럼 보이지 않는’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상식을 뒤집는다.


명확한 메시지와 감동을 기대하고 전시장을 방문하면 혼란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전시를 보는 관객은 대본을 받지 못한 채 촬영장에 도착한 주연 배우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표현한 큐레이터(마리안 토르프)도 있다. 이는 작가들이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 엘름그린은 “전시품 사이를 돌아다니며 관객이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익숙한 대상을 새롭게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