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이 한국에?"…일산에 뜬 길이 5m '은빛 짐승' [테슬람 X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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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韓 공식 1호 사이버트럭 전격 공개
킨텍스 '오토살롱위크'서 오는 8일까지 전시
테슬라 "이후 사이버트럭 전국 로드쇼 개최"
연초 중국 이어 2~3월 전시 계획 돌연 연기
日선 예정대로 전시…한국 시장 홀대 논란도
킨텍스 '오토살롱위크'서 오는 8일까지 전시
테슬라 "이후 사이버트럭 전국 로드쇼 개최"
연초 중국 이어 2~3월 전시 계획 돌연 연기
日선 예정대로 전시…한국 시장 홀대 논란도

국내 일부 개인과 기업이 직접 수입한 차량을 제외하면 테슬라의 한국 공식 1호 사이버트럭이다. 지난 3일 테슬라코리아는 X(옛 트위터)에 사이버트럭 이미지와 함께 ‘투어가 시작된다’고 예고했다. 오토살롱위크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사이버트럭의 오토살롱위크 전시 이후 전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장소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 스토어와 애프터서비스(AS) 센터가 있는 서울 여의도, 신사, 인천, 경기 분당, 하남, 일산, 동탄, 세종, 강원 원주,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이 행사 후보지로 거론된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상륙 여부는 테슬라 팬들에게도 큰 이슈였다. 연초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홍보 로드쇼를 열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난징, 시안, 청두, 충칭 등 중국 8개 도시 쇼룸에 전시된 사이버트럭엔 구름 관객이 몰렸다. 이후 테슬라는 지난 2~3월에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선 “테슬라의 아시아 2위 시장인 한국이 어떻게 일본보다 사이버트럭 행사가 늦어질 수 있느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7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1만7380대를 팔아 수입차 신차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이 회사의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사이버트럭은 공개 4년 만인 작년 11월 미국에서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제작된 방탄 차량으로 공차중량 3t이다. 최대 4990㎏을 견인할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싱글 모터 △듀얼 모터 △사이버비스트 세 가지 트림을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출시 이후 ‘파운데이션 시리즈’라는 고가의 한정판만 팔고 있다. 가격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선이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