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주가 수익률 9~10월 '최악'…"지금은 배당주에 눈 돌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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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2015~2024년 10년간 코스피지수 월별 수익률 분석
'추석전 팔아라' '1월 효과' 등 통념 사실
1월 수익률 0.52%로 통계적으로 맞아
서머 랠리 격언, 반은 맞고 반은 틀려
7월 0.49% 오르고 8월 1.01% 손실 기록
버블 우려로 주가 빠지는 9~10월 -1.3%
산타랠리 11월 수익률 3.06% 가장 높아
배당률 상위 기업 20%, 주가 상승률 높아
대선 있는 美 증시도 9~10월 성적 나빠
밸류업 등 영향…고배당주 자금 유입 호재
자동차·은행·보험 업종 눈여겨 볼 만
'추석전 팔아라' '1월 효과' 등 통념 사실
1월 수익률 0.52%로 통계적으로 맞아
서머 랠리 격언, 반은 맞고 반은 틀려
7월 0.49% 오르고 8월 1.01% 손실 기록
버블 우려로 주가 빠지는 9~10월 -1.3%
산타랠리 11월 수익률 3.06% 가장 높아
배당률 상위 기업 20%, 주가 상승률 높아
대선 있는 美 증시도 9~10월 성적 나빠
밸류업 등 영향…고배당주 자금 유입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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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99.29477485.1.jpg)
![Getty Images Bank](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7896698.1.jpg)
○투자자에게 9~10월은 ‘최악의 달’
2015~2024년 코스피지수 월별 수익률 평균치를 집계한 결과 1월 평균 수익률은 0.52%였다. ‘1월 효과’가 격언에 그치지 않고 통계적으로도 들어맞는다는 얘기다. 새해를 맞아 펀드매니저가 새롭게 짠 포트폴리오에 따라 신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평균 주가 수익률 9~10월 '최악'…"지금은 배당주에 눈 돌릴 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7908205.1.jpg)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은 달은 9월과 10월이었다. 9월 평균 수익률은 -1.31%, 10월은 -1.36%로 나타났다. ‘버블 우려’에 주가가 꺼지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1~2분기 신규 자금을 대부분 투입한 기관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타 랠리’도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열두 달 중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달은 11월(3.06%)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께 저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반등 랠리가 펼쳐지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12월(1.53%)은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에 눈 돌릴 시기”
전문가들은 올해 9~10월도 투자자에게 녹록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다. 하향 조정되고 있는 3분기 실적 추정치도 증시에 악재다.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올 3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 6월 대비 각각 1.9%, 0.9% 하향 조정됐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국면에선 기업의 영업이익이 높아지는 데 한계가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밑도는 기간이 길어지면 상반기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수출주에 특히 악재다.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의 9, 10월 증시 성적표는 평년보다 더 나빴다. 1990년 이후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9, 10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1.4%, -4.0%로 나타났다.
![평균 주가 수익률 9~10월 '최악'…"지금은 배당주에 눈 돌릴 시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7908204.1.jpg)
미래에셋증권은 자동차와 은행, 보험 업종을 눈여겨볼 것을 추천했다. 신한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등이다. 하나증권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양호한 종목으로 현대해상과 우리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을 언급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