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저가매수 기회…초고수들 바이오·조선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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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HD현대마린엔진 사고
HD현대重, 삼성바이오는 팔고
HD현대重, 삼성바이오는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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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자 초고수들이 바이오주, 조선주를 담기 시작했다. 단기적 조정으로 본 고수익 투자자들이 매수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파마리서치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파마리서치는 4.93% 하락한 16만7700원에 거래됐는데 하루 만에 하락분을 회복한 모습이다. 파마리서치는 대표 상품 '리쥬란'을 앞세워 국내외 스킨부스터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당 종목은 올해 들어 53.15% 증가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를 비롯해 코스닥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이날 오전 2.05% 빠진 17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전날 2.71%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을 시작으로, 올 1월에도 세계 최초로 1만 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 개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에 따른 수급 부담,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3위는 알테오젠, 4위는 HD현대미포가 각각 차지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바이오주 강세로 연초 이후 212% 넘게 상승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최근 거론된 피크아웃 우려가 시기상조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 실적은 지난 2분기에 턴어라운드해 고PER(주가수익비율)가 이제 시작됐다"며 "이익을 창출하면서 일감이 2년6개월~3년 이상 있기에 앞으로 반년 동안 신규 수주가 없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HD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순매수했다. 고수들의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들어 98% 넘게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
이날 리가켐바이오가 순매도 2위에 오르며 바이오주가 순매수, 순매도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현대차증권이 리가켐바이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계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매도 3위는 LG전자, 4위는 삼성SDI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한국가스공사, 기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을 순매도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순매수 2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이날 오전 2.05% 빠진 17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전날 2.71%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을 시작으로, 올 1월에도 세계 최초로 1만 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 개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에 따른 수급 부담,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3위는 알테오젠, 4위는 HD현대미포가 각각 차지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바이오주 강세로 연초 이후 212% 넘게 상승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최근 거론된 피크아웃 우려가 시기상조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 실적은 지난 2분기에 턴어라운드해 고PER(주가수익비율)가 이제 시작됐다"며 "이익을 창출하면서 일감이 2년6개월~3년 이상 있기에 앞으로 반년 동안 신규 수주가 없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HD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순매수했다. 고수들의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들어 98% 넘게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
이날 리가켐바이오가 순매도 2위에 오르며 바이오주가 순매수, 순매도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현대차증권이 리가켐바이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계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매도 3위는 LG전자, 4위는 삼성SDI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한국가스공사, 기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을 순매도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