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크런치
사진=테크크런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스토리를 통해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최근 스토리 게시물에 댓글 기능을 추가했다. 댓글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들이 서로의 스토리 게시물에서 더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토리 댓글 기능에 대해 "라이브 스트리밍과 유사한 커뮤니티 중심의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열고 화면 하단 '메시지 보내기' 왼쪽에 말풍선을 누르면 댓글을 달 수 있는 창이 나타난다. 이 창에서 댓글을 쓴 다음 올리면 게시물 화면 왼쪽 하단에 노출된다.

댓글 기능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에겐 "댓글을 남겨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세요. 이제 스토리에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은 스토리를 조회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됩니다"라는 안내창이 표시된다.

이 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이 피드 형식 콘텐츠보다 더 활성화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스토리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일 뿐 아니라 메인 피드에 게시되는 콘텐츠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친구나 가까운 지인들 중심으로 소통을 원하는 다수의 사용자들도 메인 피드보다 개인 메시지를 더 선호한다.

인스타그램이 댓글 기능을 추가한 것을 놓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최근 프로필에 음악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사용자가 스토리를 숨겨 팔로워가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낸 후에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리빌 기능도 도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