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키이스트의 첫 제작 ENA 새 토요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7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는 지난 4월 예능 제작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기획 제작한 강봉규 PD를 영입했다. 관찰 예능 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강봉규 사단’인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의 첫 키이스트 제작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국내 방송 채널로는 ENA에 편성됐다. 편성 전부터 높은 관심과 입소문의 결과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까지 OTT 편성이 확정되어 첫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

프로그램 MC로는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참여한다. 현실부부의 케미와 함께 도연우, 도하영 두 아이의 인생 첫 도전을 지켜보며 걱정하는 현실부모로서의 모습도 매력적인 시청 포인트 중 하나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자녀 도연우, 도하영 남매 외에도 문메이슨 3형제의 귀여운 동생 육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콘 ‘추블리’ 추사랑, 추사랑 절친 유토의 우정기 등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출연진 라인업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키이스트는 2024년 ENA 새 토요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이며, 드라마 제작과 연계된 OST 음원 사업, OST 콘서트 등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사업은 전통적 비즈니스 영역인 드라마 제작,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제작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키이스트의 사업다각화, 내부 비용절감 노력들은 이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키이스트의 반기 실적 공시 자료에 따르면, 키이스트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약 415억원, 영업이익 10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 제작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며, 영업 이익은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