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하루 전 관망…테슬라 5%↑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8월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19.22포인트(0.54%) 내린 4만755.7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로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6포인트(0.25%) 오른 1만7127.66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투자자들은 6일 공개되는 8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6만 건으로 7월 11만4000건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실업률은 7월 기록한 3년간 최고치 4.3%보다 낮은 4.2%로 예측됐다.

이번 고용 지표는 오는 17~18일 美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8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약한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소비 등 기타 경제 지표가 지지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25bp의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날 공개된 고용 지표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민간 고용이 9만9000건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반만에 최저치다.



[특징주]

■ 엔비디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모처럼 0.94% 반등했다.



■ 반도체주

다른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8% 떨어진 반면 ARM은 1.77%, 대만 TSMC는 1.76%, 마이크론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 대형주

빅테크주들도 애플이 0.7% 오른 것을 비롯해 구글 0.5%, 아마존은 무려 2.63% 급등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하락했다.

■ 테슬라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4.90% 상승했다.

■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버라이즌이 200억 달러 상당의 전액 현금 거래로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10% 급락했다.

■ 제트블루 항공

3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7%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1만8576.50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2% 떨어진 743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유럽 주요국 증시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프랑스 명품업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34% 내린 8241.71에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54% 내린 512.0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떨어지는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장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돼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04포인트(0.14%) 상승한 2,788.31에, 선전종합지수는 7.98포인트(0.52%) 오른 1,529.62에 장을 마쳤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상하이 지수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했다.

[국제유가]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2달러 (0.17%) 상승한 배럴당 6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상승해 배럴당 7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4% 올라 2,547.2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5% 오름세 나타내 2,516.76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월 6일 오전 6시 반 3.63% 하락한 56.121.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