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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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올 2~3분기 중국 영업적자가 재차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코스알엑스와 해외 증익분을 상쇄한다는 점이 불편한 상태"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영업적자를 올해 11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내년에는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해 500억원가량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중국 영업적자가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보수적 가정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기업가치는 7조6000억원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날 기준 보통주 시가총액 7조6000억원으로 조정 시 중장기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970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컨센서스(530억원)를 28% 하회하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