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6년 의대 증원, 합리적 안 제시하면 제로베이스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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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2000명 고수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의정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22513.1.jpg)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계가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2000명 증원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다"며 의료계와 협의에 나설 의향을 여러차례 비쳐왔다. 여기에 대통령실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데 이어 '제로베이스'에서 증원 규모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협의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