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헬기장서 음악회…전국 방방곡곡이 문화 공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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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연극·무용·클래식·국악 공연 140편 열어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과
청와대 헬기장, 청계천 등 야외 무대도 준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지역 예술인과 관객·공연장 연결할 것"
"한국 공연 예술 세계에 알리겠다"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연극·무용·클래식·국악 공연 140편 열어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과
청와대 헬기장, 청계천 등 야외 무대도 준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지역 예술인과 관객·공연장 연결할 것"
"한국 공연 예술 세계에 알리겠다"
![청와대 헬기장서 음악회…전국 방방곡곡이 문화 공연장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25100.1.jpg)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6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 계획을 밝혔다.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 기간 동안 전국의 공연장과 야외 무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국악을 아우르는 공연 140편이 열린다.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강원, 김해, 대전, 광주 등 지역 극단, 음악가, 무용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청와대 헬기장서 음악회…전국 방방곡곡이 문화 공연장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25101.1.jpg)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는 5개의 예술단체가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관현악단, 국립오페라단, KBS교향악단이 우리 전통 음악부터 서양 클래식을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다.
명동예술극장은 안애순컴퍼니, 최상철무용단,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무용 공연과 희곡 낭독회 <별들의 낭독회>가 열린다.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야외에도 무대가 펼쳐진다.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에서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와대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성악, 가야금 트리오 공연부터 김해, 부산 등 지역 극단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서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오즈의 마법사>와 한국 전통음악과 자메이카 음악이 만난 <유희스카>가 열린다. 10월 25일에는 배우 지망생들과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오디션 <배우잇다>도 만날 수 있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명동예술극장 앞마당,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전국 각 지역 공연장에서도 축제에 벌어진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10월 25일과 26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그 외에 서귀포합창단, 부산시립극단, 대전시립무용단 등 전국의 예술단체들도 무대에 오른다.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공모'에 선정된 전국의 민간 극단과 예술인들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각종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패키지 입장권을 구매하면 해당 공연장에서 열리는 작품들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지역을 오가며 공연을 보고 싶은 관객을 위해 코레일과 협력해 공연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철도여행상품도 준비했다. 각 지역 공연 정보와 할인 이벤트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www.kstage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서 음악회…전국 방방곡곡이 문화 공연장으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25102.1.jpg)
내년부터는 축제 규모를 해외 무대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해외 축제 예술감독들이 직접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초청할 계획"이라며 "우리 작품을 세계에 알려 한국이 아시아 예술 시장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이 축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구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