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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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영 중고차업체인 케이카는 전국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인식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72.6%가 전기차 구매가 망설여진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재 이후 전기차 구매 의향 변화에 대해 묻자 '여전히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9.3%에 불과했다. '지금 당장은 전기차를 구매 의향이 사라졌다'고 답한 이가 46.0%, '아예 없어졌다'고 말한 이는 9.7%였다.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화재 위험성(67.8%)을 지목했다.

또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4115대)이 지난 7월(4586대) 대비 10.2% 줄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판매량이 5286대로 7월 4369대보다 늘었으나, 전기차 판매량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