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헬릭스는 스몰 RNA 염기서열 분석 기술(XENO-ONT)이 미국에 특허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XENO-ONT 기술은 회사의 핵심기술인 스몰 RNA 검출기술(XENO-Q)을 이용했다. 스몰 RNA는 매우 짧은 유전체로, 긴 유전체와 달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시퀀싱하는 것이 매우 복잡하며 분석 편향성의 단점이 있다.

제노헬릭스의 XENO-ONT 기술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센서와 효소를 활용해 △타깃 스몰 RNA와 상보적 바이오센서 결합 △타깃 스몰 RNA를 프라이머로 중합 △증폭하는 세 단계로 NGS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정확도와 분석 간편성을 개선한다. 또 바이오센서에 개별 바코드를 삽입해 최대 1회 테스트에 100개의 샘플을 분석할 수 있어 인력 및 장비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수많은 환자 샘플을 1회 테스트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제노헬릭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파킨슨병,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분자진단 시약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 엑소좀에 다량 존재하는 스몰 RNA의 프로파일을 분석하고 엑소좀 효능 검증에 활용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