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중화·수유·번동 4곳 모아타운 통과…8천600가구 공급
서울 구로구 구로동, 중랑구 중화동, 강북구 번동과 수유동 등 모아타운 4곳에 주택 8,60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 구로구 구로동 728일대 ▲ 중랑구 중화동 329-38일대 ▲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 및 번동 41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다.

이들 4개 지역에 모아주택 20개소를 추진해 주택 8,607가구(임대 1,704가구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로동 728번지 일대(면적 6만4천151㎡)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데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대상지에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1,760가구(임대 17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관리계획 수립안에는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공공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역시 노후 저층 주거지인 중화동 329-38일대(면적 9만9,931㎡)에는 모아주택 6개소를 추진해 2,787가구(임대 685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계획안은 대상지의 도로 폭을 넓히고, 공원 및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도록 했다.

특히 중랑천변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게 된다.

번동 411일대(면적 7만9,517㎡)는 모아주택 6개소를 통해 주택 2,249가구(임대 44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반경 500m 이내 수유역(4호선)이 인접하고, 강북경찰서 및 수유북부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나,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수유동 52-1일대(면적 7만2,754.7㎡)는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1,811가구(임대 400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대상지는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넓히고,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주택 사업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및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