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푸른 하늘의 날' 특집 화면. 사진=카카오 제공
포털 다음 '푸른 하늘의 날' 특집 화면.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푸른 하늘'을 만드는 데 힘이 되겠다는 취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인증샷을 올리면 건당 1000원을 대신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념 캠페인 '모두의행동'을 시작한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기후변화·대기오염에 관한 각성과 저감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날은 주무부처인 외교부, 주최를 맡은 환경부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캠페인은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사용자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사진을 촬영한 다음 이를 같이가치에 올리면 된다. 카카오는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인증샷 1건당 1000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참여자 수는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1000건을 넘어섰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 모바일·PC 화면도 이날 하루간 새로운 첫 화면으로 개편된다. 다음 모바일·검색창 상단엔 푸른 하늘 위로 종이비행기가 날아가는 이미지가 표시된다.

이미지를 누르면 푸른 하늘의 날 검색 결과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 화면에선 푸른 하늘의 날에 관한 설명과 함께 환경 관련 기념일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무슨날인지 아세요?"…카카오 '인증샷 1장에 1000원'
화면 하단에 있는 종이비행기 이미지를 누르면 화면 전체가 푸른 하늘로 뒤덮인다. 이어 화면 오른쪽 끝에서 작은 비행기 한 대가 느린 속도로 왼쪽으로 이동한다.

화면 왼쪽엔 '하늘멍'이라는 문구와 "하루에 한 번이라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려는 취지도 담겼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검색창 상단의 경우 이용이 많은 영역인 만큼 이용자들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환경 관련 기념일을 알리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