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트나인
사진=비트나인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CGI와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나인은 CGI와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대한 15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GI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IT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약 14조원에 달한다. 본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약 400개 현지 사무소와 9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GI는 비트나인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다지고 자사 핵심 AI 제품과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아젠스SQL 젠AI(AgensSQL GenAI) 솔루션은 CGI가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 '아젠스SQL 젠AI'는 기존 생성형 AI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래프 DB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탑재하고, 비트나인만의 특화된 그래프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CGI에도 아젠스SQL 젠AI 솔루션을 납품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나인의 데이터베이스 및 생성형 AI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CG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전력 회사에 자사 데이터베이스 제품과 그래프 기반 생성형 AI 제품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