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대폭 확대(한 전통시장 모습 ) / 사진=연합뉴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대폭 확대(한 전통시장 모습 ) / 사진=연합뉴스
사흘 만에 종료된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이 한 차례 더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9일부터 한 차례 더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달 발표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지난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포인트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했다. 이번 할인 판매 행사는 준비한 금액보다 1061억원 많은 4061억원어치가 판매되면서 사흘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이에 오는 9일부터 2차 특별할인 판매를 하기로 하고 기존 특별할인과 같이 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기존보다 5%포인트 상향 조정된 15%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5%포인트 늘어난 10% 할인 가격에 각각 판매하기로 했다. 개인별 월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 카드형, 모바일 상품권 모두 200만원이다.

다만, 상품권의 수급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중기부 측은 "추석 제사용품 구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추가 요구가 빗발쳤고 정부가 이에 화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