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없이 먹는 가루형 비타민…누적 58억포 판매
경남제약 레모나가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비타민제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레모나는 1983년 8월 국내 첫 가루형 비타민C 제품으로 출시돼 올해 41주년을 맞이한 대표 장수 브랜드다. 레모나 누적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58억 포에 달한다. 비타민을 쉽게 섭취하기 어려웠던 시절 비타민C 보조제의 대중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물 없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레모나가 탄생했다. 한 포(2g)에 비타민C 500㎎(아스코르브산)과 비타민B₂(리보플라빈), 비타민 B6 (피리독신염산염) 등이 포함됐다. 비타민 산화를 방지하는 코팅된 제피아스코르브산을 사용했고, 신맛을 줄여 남녀노소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없이 먹는 가루형 비타민…누적 58억포 판매
레모나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유명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도 레모나 역사와 함께했다. 레몬을 연상시키는 제품명에 특유의 노란색을 이용한 컬러 마케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했다. 레모나 광고가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던 1990년대에는 최강희, 하희라, 채정안 등이 레모나 모델을 했다. 2000년대부터 아이유, 김수현, 방탄소년단(BTS), 손흥민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

최근 카카오프렌즈×레모나 콜라보 에디션과 포켓몬코리아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과 레모나바, 아이스레모나를 출시한 데 이어 태웅식품과 비타민 레모나(아이스 파우치)도 선보였다. 지난달 레모나산 출시 41주년을 기념해 과거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레트로 레모나산’을 판매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