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러’에 고급 샴페인 브랜드 크루그와 돔페리뇽 단독 매장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크루그와 돔페리뇽은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보유한 샴페인 브랜드다. 단독 매장에서 판매하는 ‘돔페리뇽 P3 1992’는 520만원, ‘크루그 끌로 담보네 2006’은 690만원으로 초고가 와인을 취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와인시장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고급 와인 수요가 증가해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100만원 이상 고가 와인 매출은 79% 뛰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희소성이 높은 와인과 샴페인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