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자동차 거래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온라인에서 이뤄진 자동차 거래금액은 3조147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전체 온라인 판매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현대자동차의 온라인 전용 판매 차량인 캐스퍼가 돌풍의 주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 규모는 캐스퍼가 출시되기 전인 2020년 2조1249억원에 그쳤지만, 출시 후 매년 1조원가량 증가하고 있다. 캐스퍼의 3년간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은 13만3043대에 달한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케이카 등 온라인 플랫폼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